후기/경험

안구건조증 환자의 렌즈 종류별로(소프트, 하드, 드림렌즈) 사용해본 후기

호기심대왕 2021. 5. 27. 12:43

목차

- 렌즈 종류별 착용 기간 및 후기

- 개인적으로 느끼는 렌즈 종류별 핵심 장단점

- 개인적으로 렌즈 종류별 추천하는 사람은?


저는 안구건조증이 엄청 심합니다.

눈을 깜박일 때마다 삑삑 소리가 나고,

아침마다 실눈곱이 나왔습니다.

 

안경을 착용해야 하는 눈이지만

안경은 너무 불편해서     (안경에 김서리는 것, 지문 묻는 것, 비오면 물 묻는 것, 미용 목적 등)

 

그냥 저에게 맞는 렌즈를 찾기 위해

렌즈를 종류별로 다 착용해봤습니다.

 

제가 시간과 엄청난 돈을 들이며

착용한 렌즈 종류별 느낀점과 장단점, 추천 대상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이 글로 궁금한 것이 모두 해결되셨으면 좋겠습니다.
혹시 이외에 궁금한 사항이 있으시면 댓글로 적어주세요. 제가 아는 범위에서 모두 알려드리겠습니다!

 

 


 

렌즈 종류별 착용 기간 및 후기

1. 소프트렌즈

  • 착용 기간

약 1년 반 (2016년 12월 ~ 2018 여름)

 

 

 

 

 

 

 

 

  •  착용 브랜드

쿠퍼비전, 아큐브, 등 좋다고 유명한 곳으로 써봄

 

- 원데이도 써봤지만 두껍고 갑갑해서 한 번 써보고 안써봤습니다.

원데이 렌즈에 대한 생각은 배제하고 글을 작성하오니 참고 바랍니다.

 

 

 

 

 

 

 

 

  • 사용감

👍좋았던 점

- 안구에 밀착되어 꺼끌거리는 느낌이나 렌즈가 움직이는 느낌이 들지 않아 부드럽게 느껴진다.

 

- 눈에 먼지가 들어가도 참을만 하다.

 

- 렌즈 실패 확률이 비교적 낮다.

 

 

👎아쉬운 점

- 눈을 덮는 면적이 커서 답답하게 느껴진다.

매우 얇은 렌즈를 사용해봐도 답답한 느낌이 사라지지 않았다.

(안구건조증 있어서 그렇습니다. 다른 친구들은 물어보면 괜찮다고들 합니다)


- 오랜 시간 착용(4시간 이상)은 매우X100 불편하다.

오랜 시간 착용하지 않는 분들은 해당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본인은 눈 뜨고 자기 전까지 착용했다.

그래서 나날이 눈에 건조함이 심해지는걸 느꼈다.

 

 

 

 

 

 

 

 

  • 착용법 및 관리 방법

👍좋았던 점

- 사용이 간편하다.
렌즈를 착용할 때 별다른 준비물 없이 착용이 가능하다.


- 관리가 편리한 편이다.

세척도 멀티 용액 하나로 해결이 가능하다.

 

 

 

 

 

 

 

 

  • 가격 

- 1~10만원대

 

👍좋았던 점

- 렌즈 중에서는 관리 용품이 비교적 저렴하다.

 

 

 

 

 

 

 

 

  • 접근성

👍좋았던 점

- 구매 접근성이 좋다. 급하면 금방 구매할 수 있다.

 

- 렌즈 구입시 많이 기다리지 않아도 된다.

보통 재고가 존재하고, 재고가 없다면 1~2일 기다리면 된다.

 

 

 

 

 

 

 

  • 기타

👍좋았던 점

- 미용 목적이 배가 되도록 컬러렌즈도 가능하다.

 

- 무엇보다 다양한 브랜드가 존재해서 구매할 때 선택권이 많다.

 

- 시력교정술(라식, 라섹)을 위한 시력검사를 할 때 미착용 시간이 24~48시간이다.

 


👎아쉬운 점

-  선택권이 많기 때문에 본인에게 적합한 제품이 존재할 제품이 없다면,  
정보를 찾고 써보고 하는데 들이는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든다.
(하지만 이런 경우는 많이 없음)

 

 

 

 

 

 

 

 

  • 소프트렌즈에서 하드렌즈로 변경한 이유 

- 오랜시간 착용하기 때문에 눈 건강을 위해서

 

- 건조증이 점점 심해지는 것을 느껴서



2. 하드렌즈 

 

하드렌즈란?

 

보통 'RGP 렌즈'라고 부른다.

딱딱한 재질(유리)로 이루어졌고, 크기가 눈동자보다 작아서 산소 투과성이 매우 높다.

소프트렌즈에 비해 눈 건강에 좋다.

 

난시 교정이 잘 된다.

 

 

 

 

 

 

 

 

  • 착용 기간

약 2년 (2018년 여름 ~ 2019년 11월)

 

 

 

 

 

 

 

  • 사용감

👍좋았던 점

- 본인 시력에 맞춤으로 제작하기 때문에 시력의 질이 매우 좋았다.

안경, 소프트렌즈에 비해 세상이 선명하고, 명확하게 보였다.

 

- 렌즈가 길가다 눈에서 빠지고 그러진 않았다. 하지만 언니는 가끔 그랬다. 사바사 인듯 하다.

 

- 오랜 시간 착용하기에 유리하다. 산소 투과율이 높고, 눈물이 순환되기 때문에

소프트렌즈에 비해서 오랜 시간 착용했을 때, 눈이 불편해지는 속도가 느리게 느껴졌다.

 

 

👎아쉬운 점

- 사용 초반에는 렌즈가 눈에서 돌아다니는 느낌이 불편하다. 렌즈 시험 착용시에는 눈에서 눈물이 줄줄 나왔다.

하지만 2~3일 적응하고나면 소프트렌즈보다 편하게 느껴졌다.

 

- 눈에 먼지가 들어가면 정말 따갑다. 일상생활이 불편할 정도다.

 

- 생각보다 먼지가 자주 들어간다. 자전거 한 번 타면 2번은 운다.

 

- 먼지가 들어가면 눈물이 나오기 때문에 화장이 빨리 지워진다.

 

- 소프트렌즈에 비해서 건조함은 개선되었지만 그래도 건조했다.

(본인은 안구건조증이 매우 심하다. 보통 건조함은 많이 느끼지 못할 것이다.)

 

 

 

 

 

 

 

 

  • 편리함

👎아쉬운 점

- 깨질 염려가 있기 때문에 조심히 다뤄야 한다.

 

- 편의점에 하드렌즈 용품은 거의 팔지 않는다. 안경점이나 대형마트, 드럭스토어가 주변에 없다면 급할 때 구매하기 어렵다.

 

- 언제, 어딜가든 렌즈통은 필수품이다. 여름에 두손 가볍게 외출하고 싶어도 눈에 먼지 들어가면 렌즈를 바로 뺄 수 있도록 렌즈통을 들고다녔다.

 

 

 

 

 

 

 

 

 

  • 가격

- 15~30만원 대.

 

- 한 번 사면 2~3년은 사용하므로, 좋은 소프트렌즈나 원데이를 매일 끼는 것에 비해서 저렴하다.

 

 

 

 

 

 

 

 

 

  • 구매 접근성 

👎아쉬운 점

- 소프트렌즈에 비해 많은 검사가 이루어지고, 정밀한 제작이 필요하다.

따라서 렌즈 맞춤시 하드렌즈 판매가 많은 곳인지 확인하는 것을 추천한다.

 

- 하드렌즈는 본인 눈에 대해 다양한 검사를 하고 주문이 들어간다.
그래서 렌즈를 구입한 후에 받기까지 2~3일 기다려야 한다. 

 

- 착용감에 따라 본인에게 잘 맞지 않으면 다시 주문제작해야 한다. 그럼 다시 2~3일 기다려야 한다.
본인의 경우 한 번에 편안하게 잘 맞았지만, 구매 전에 많은 후기를 찾아본 결과
눈 상태, 형태에 따라서 여러번 교체한 경우도 보았다.
하지만 이는 일정 기간 이내에 교환 신청하면 무료로 해 줄 가능성이 높으니 시간+귀찮음만 던다면 괜찮을 것이다

 

 

 

 

 

 

 

 

 

  • 기타

👎아쉬운 점

다른 렌즈를 구매하거나 시력교정술을 하기 위해서 일주일 정도 미착용 후 검사를 진행해야 한다.

 

 

 

 

 

 

 

 

 

  • 하드렌즈에서 드림렌즈로 변경한 이유 

- 먼지가 들어갔을 때, 생활에 지장이 많이 갔다. 

수업을 듣다가 먼지가 들어가면 수업에 집중을 못했다.

그렇다고 렌즈를 다시 끼면 같이 수업을 듣는 다른 사람들에게 방해가 된다.

 

-  눈물을 자주 흘려 화장이 쉽게 지워졌다.

 

- 소프트렌즈보다는 덜 건조하지만 건조증이 크게 개선되지 않았다.

 

** 그래서 일상 생활할 때 쌩 눈으로 생활할 수 있는 드림 렌즈를 선택했다.


 

 


3. 드림렌즈

드림렌즈란?

 

말 그대로 꿈같은 렌즈!

 

수면 시간에 착용하여 안구를 안경 모양으로 눌러준다.

아침에 일어나 렌즈를 빼면, 렌즈나 안경 없이 잘 보이게 된다!

 

 

 

 

 

 

  • 착용 기간

약 1년 (2019 12월 30일 ~ 2020 11월)

 

 

 

 

 

 

 

 

  • 사용감

👍👍👍좋았던 점

- 사용 방법과 착용감이 하드렌즈와 비슷해서 크게 불편함은 느끼지 못했다. 익숙한 느낌이었다.

하지만 처음 착용한다면 눈물을 많이 흘리실 것이다.

 

- 일상 생활이 너무 편하다.
안구 건조증도 훨씬 좋아지고, 먼지 들어가도 안아프고, 물 닿아도 되고, 
주기적으로 잘 착용하면 하루정도는 착용 안해도 잘 보인다. 하지만 점차 잘 안보이긴 한다.

 


👎아쉬운 점

- 약간의 빛번짐 존재했다.

(이는 렌즈가 저에게 잘 맞지 않아서 나타난 현상일 수 있으니 너무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될 듯 합니다.)

 

- 잠자리가 바르지 않거나 렌즈가 엇나가거나 하면 가끔 초첨이 안맞았다. (물론 개인차가 존재할 것입니다)

- 일정한 시간의 수면시간이 보장되어야 한다. 수면 패턴도 일정하면 좋다.

 

- 렌즈를 잘못 빼면 각막에 상처가 나기 쉽다.

자고 일어나면 눈이 매우 건조하기 때문에, 급하다고 막 뺐을 때 눈알도 아프고

그날은 시력도 조금 떨어지는 느낌이 들었다.

 

 

 

 

 

 

 

 

  • 편리함

👍좋았던 점

- 외출시 신경쓸 것이 없다. 하드렌즈는 먼지 들어가면 렌즈를 바로 뺄 수 있도록 렌즈통을 가지고 다녔다. 하지만 드림렌즈는 필요 없다.

 

👎아쉬운 점

- 구매 후 1주일 정도는 각막이 제대로 눌리지 않아 시력이 제대로 교정되지 않았다.

혹시 모르니까 일정이 많거나 중요한 일이 있다면 시간 많을 때 하는 것을 추천한다.

 

- 생각보다 아침에 렌즈 빼는데 시간이 오래 소요됐다. 본인은 잘 빠지면 30초, 안빠지면 10분 이상 소요됐다. (물론 개인차가 있음!)

 

- 자기 전에 렌즈 낄 때에도, 자려고 누웠는데 눈에 먼지가 들어가면 일어나서 다시 끼고 자야한다.

그리고 자기 전에 졸린 상태에서 렌즈 끼는게 정말.. 귀찮다.

 

- 자기 전에 렌즈를 끼면 휴대폰을 하지 않고 자야 한다. 눈에는 좋은 행동이지만 자기 전 휴대폰이 그리울 지 모른다.

 

 

 

 

 

 

 

 

  • 가격

👎아쉬운 점

- 매우 비싸다. 100만원 주고 구매했다.


- 세척할 때마다 렌즈 세정액은 필수이다. 렌즈에 단백질이 잘 끼기 때문에, 세정액으로 닦아주어야 한다.

 

- 인공눈물을 처방받아야 한다.

렌즈가 뒤집어놓은 버킷햇 모자처럼 생겼다.

렌즈를 착용하기 전에 렌즈의 오목한 홈에 인공눈물을 한두방울 넣고 착용해야 한다.

그리고 빼기 전에 인공눈물을 넣고 눈에 딱 붙은 렌즈가 움직일 때 까지 기다려야 한다. 

 

- 안과에서 구매해서 그런지는 몰라도 렌즈 구매 후 초반 3달 정도는 2~4주에 한 번씩 제대로 교정이 되고 있는지 검사 받으러 갔다.

병원 검진할 때마다 병원비가 들었다. (이건 병원마다 다를 것임!)

 

 

 

 

 

 

 

 

  • 접근성 

👎아쉬운 점

- 하드렌즈보다 구매 장소 선택이 훨씬 중요해 보인다.

드림렌즈는 하드렌즈보다 렌즈 제작 시 고려해야 할 사항이 엄청 많다.

렌즈가 각막을 누르는 정도, 렌즈가 올바른 위치를 누르는지 등

그러니 잘 알아보고 구입하는 것을 추천한다.

구입하고 착용하기까지 꽤 번거롭기 때문에 한 번에 잘 구매했으면 한다.

 

- 이외 특징은 하드렌즈와 동일하다.

 

 

 

 

 

 

 

 

  • 기타

👎아쉬운 점

다른 렌즈를 구매하거나 시력교정술을 하기 위해서 2~3주의 미착용 시간이 필요하다.

이게 막상 닥치면 안경 쓰기가 너무 불편하다.

 


개인적으로 느끼는 렌즈 종류별 핵심 장단점

모든 렌즈의 장점

: 수술을 하지 않아도 안경없는 생활이 가능하다.

 

- 모든 렌즈의 단점

: 아침 저녁으로 빼고 끼고 세척하기 귀찮다. 유지 비용이 지속적으로 든다. 여행갈 때 꼭 챙겨야 할 짐이 늘어난다.

 

 

1. 소프트렌즈

👍좋았던 점

- 구매, 사용하기 편리함

- 무난한 사용감

👎아쉬운 점

- 오랜 시간 착용 어려움

 

 

- 소프트렌즈와 비교한 RGP 렌즈( 하드, 드림 렌즈)의 장단점

장: 산소 투과율이 높아 눈 건강에 좋다.

단 : 관리에 신경을 더 써야 한다. 조심하지 않으면 깨질 가능성이 있다.

 

 

2. 하드렌즈

👍좋았던 점

- 셋 중에서 눈건강에 가장 좋음

- 시력 교정이 잘 됨

👎아쉬운 점

- 먼지가 들어가면 아파서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겪음

 

 

3. 드림렌즈

👍좋았던 점

- 쌩 눈으로 일상 생활 가능

  ( 이 장점이 단점을 다 커버할 정도로 편하다. )

- 와출 시 신경쓸 게 없음

- 규칙적인 생활을 하게됨

👎아쉬운 점

- 비쌈

- 구입하기 번거로움

- 시력 교정 정도가 복불복(개인적으로 느꼈던 부분입니다. 아마 여러분들은 시력 교정이 잘 되셔서 느끼지 못하실 겁니다!)

 

 


개인적으로 렌즈 종류별 추천하는 사람은?

제가 사용한 경험으로만 말씀드리는 것이오니 참고만 하시길 바랍니다.

모든 선택은 본인의 몫!

 

1. 소프트렌즈

👍추천

- 렌즈를 처음 구매하는데 가격 부담이 적었으면 하는 분들

- 소프트렌즈 사용하며 불편함을 느끼지 않는 분들

- 쉽고 빠르게 구매를 원하시는 분들

- 렌즈를 자주 잃어버리거나 떨어트리시는 분들

👎비추천

- 안구건조증이 심한 분들

- 눈 건강을 중요시 하는 분들

 

 

2. 하드렌즈

👍추천

- 렌즈를 처음 구매하지만, 비싸도 눈 건강에 비교적 좋은 것으로 구매를 원하시는 분들

- 렌즈를 오랜 시간 착용하는 분들

- 안구건조증이 있는 분들

- 난시나 근시가 심하신 분들

👎비추천

- 감각이 예민한 분들, 고통을 많이 느끼시는 분들 (하지만 생각보다 렌즈가 본인에게 잘 맞을 가능성도 있어요;))

- 눈에 느껴지는 이물감이 싫은 분들

 

 

3. 드림렌즈

👍추천

- 일상 생활을 쌩눈으로 하고 싶은 분들

- 수술은 정말 최후에 선택하고 싶지만, 소프트, 하드렌즈가 싫으신 분들

👎비추천

- 비용이 부담되는 분들

- 구입할 때 번거로운게 싫으신 분들

- 구입할 시간이 충분하지 않으신 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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